본문 바로가기

기타/좋은글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난 정말 당신이 날 사랑하는 줄 알았죠.

이 정도 선에서 상처받기 싫어 물러나겠다고 한다면

사랑했다고 말하는 것도 엉터리야.

그럴 만한 자격이 있는 감정이 아니에요. 당신 그 마음은.


함부로 말하지 말아요, 남의 마음을.

먼저 좋아하고 진심으로 고백한 건 나였지 댁이 아니었어.

당신이 어떻게 내 마음을...


그런 사람이 두 번 기회를 안 줘요?

그렇게 냉정하게, 한 번에 깨끗하게 내쳐요? 그게 당신 사랑이야?

겨우 그 정도가 알량한 사랑의 폭이야?


그래요, 그 정도가 내 폭이에요. 상처받기 싫다고요!

사랑이 뭔지도 잘 모르겠다는 사람한테

마음 들여다보는 일 익숙하지 않다는 사람한테 내가 왜 전부를 걸어요!


이도우 / 사서함 110호의 우편물
[http://solomoon.com/]

'기타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때 내 심장의 일부는 이미 죽었다  (0) 2009.04.21
울 준비는 되어 있다  (0) 2009.04.21
자신을 사랑하는 방법  (0) 2009.04.21
이렇게 오래  (0) 2009.04.21
고객에게 물어보지 마라!  (0) 2009.0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