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흐린 먼지들이 공중을 떠돌다가 가만히 내려 앉는다
나는 눈을 비비며 추억을 잊지 않으려고 눈물을 참는다
이렇게 오래 참아야 하는 건지 몰랐다
처음 너를 만나 아무런 의심도 없이
내 마음 깊은 곳에 너를 위한 빈 자리 하나 만들던 그 때에는...
너무 많은 시간이 지나간다, 알고 있다
추억들은 눈물에 씻겨간다, 아직은 참을 수 있다
너, 한번도 앉지 않은 빈 자리에 말간 햇살들이 잠시 머물다 간다
황경신 / 나는 하나의 레몬에서 시작되었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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