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지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둘의 몸이 닿는 것도 싫어했고,
심지어는 그에게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는 관능적이지 않았고 욕망이라곤 전혀 없었다.
그녀는 그가 느끼는 것을 결코 느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녀에게 필요했던 건 그의 확실한 사랑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그의 다독거림뿐이었다.
사랑과 인내가, 그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만 했어도,
두 사람 모두를 마지막까지 도왔을 것이다
이언 매큐언 / 체실 비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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