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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좋은글

사랑과 인내

그는 그녀가 키스하는 것,
만지는 것을 싫어할 뿐만 아니라
둘의 몸이 닿는 것도 싫어했고,
심지어는 그에게 관심조차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녀는 관능적이지 않았고 욕망이라곤 전혀 없었다.
그녀는 그가 느끼는 것을 결코 느낄 수 없는 사람이었다

그녀에게 필요했던 건 그의 확실한 사랑과,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으니
서두를 필요가 전혀 없다는 그의 다독거림뿐이었다.
사랑과 인내가, 그가 이 두 가지를 동시에 가지고 있기만 했어도,
두 사람 모두를 마지막까지 도왔을 것이다


이언 매큐언 / 체실 비치에서
[http://solo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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