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자신과 어울리지 않는 삶에 이미 발목이 잡혀버렸다.
오래전부터 당신은 주위사람들에게 이질감을 느껴왔다.
그렇다고 당신이 가족과 친구들을 경멸하는 건 아니다.
가난하다는 사실이 주는 굴욕감에서 영원히 헤어날 수 없다는 느낌이 들 뿐이다...
당신은 붐비는 인파 속 익명의 존재로서 걸음을 계속한다.
일정한 간격을 두고 앞서가는 지미와 마리사가 뒤를 돌아보며 당신에게 고갯짓을 하지만,
당신은 일부러 그들과의 거리를 좁히지 않는다
사랑을 찾아 돌아오다 / 기욤 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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