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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좋은글

얼굴을 쳐다보기도 싫은 사람


"단지 얼굴을 보고 싶지 않은 사람일 뿐이야."

시로는 자동차 창문에서 누군가를 찾듯이 가게 안을 살피던 남자의 얼굴을 떠올렸다.

"야마시타 씨는 그런 사람 없어?"

눈으로 그 의미를 묻자, 노리코가 덧붙혔다.

"더 이상 얼굴을 쳐다보기도 싫은 사람."

"없다, 고 생각해...."

시로가 대답하자, 그녀는 웃으면서 일어섰다.

"그럼 진정으로 누군가를 좋아해 본 적이 없구나."


슈거 앤 스파이스 - 야마다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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