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가 그렇게 좋다고 웃고 다니나 싶었거든
그때 나한테는 온통 세상이 그래 보였어.
깜짝 놀랄 일도 없고, 화낼 일도 없고, 먹고 싶은 것도 없고,
맛없어서 못 먹을 것도 없고, 희지도 않고 검지도 않고 우중충한 회색처럼
그런데 어느 날 보니까 내가 움직이더라.
방 안에 늘어져서는 며칠씩 꿈쩍도 하지 않다가도
네 전화가 오면 몸을 벌떡 일으켜 5분 만에 집에서 나가더라고.
네가 아니었다면 나는 아직도 누워만 있었을 거야
너는 나한테 그런 사람이야
그러니까 너는 이미 그걸로 나한테 해줄거 다 해준거나 마찬가지야
이미나 / 아이러브유
[http://solomoon.com/]
'기타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자다워야 한다' (0) | 2009.05.12 |
---|---|
취하고 싶은 날 (0) | 2009.05.11 |
힘들겠지요 (0) | 2009.05.11 |
너무 아파요 (0) | 2009.05.11 |
안된다는걸 잘 알지만.. (0) | 2009.05.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