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시시한 장래는 싫다고 생각한 주제에, 사실은 눈앞의 공부로부터 도망치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미래에는 불안이 기다리고있다. 과거에는 후회가 머물고 있다. 인생을 산다는 것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 오츠 이치 - 쓸쓸함의 주파수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거야 사람들은 항상 행복이란 게 저 멀리 있는 것이라고 생각해. 어떤 복잡하고 얻기 힘든 걸로. 하지만 얼마나 작은 일들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걸까? 비가 내릴 때 피할수 있는 곳. 우울할 때 아주 뜨겁고 진한 커피 한잔. 남자라면 위안을 주는 담배 한개비. 외로울 때 읽을 책 한권. 자기가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다는 것. 그런 것들이 행복을 만들어 주는 거야. 베티 스미스 / 나를 있게 한 모든 것들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삶은 여전히 풀기 어려운 문제 같다. 그저 답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는 모두를 안쓰러워 할 뿐, 누구도 대신 해줄 수 있는 건 없다. 저 평화로운 한강 다리도 어느 순간 무너질 수 있다고 생각하면 지금 이 시간. 바로 내 옆에 있는 사람들을 이해하는 것보다 중요한 건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란 직선으로 흐르는 게 아니다. 그것은 어린 시절 탔던 회전목마같이 돌고 돌며 사람들의 기억이란 언제나 과거, 현재, 미래로 이어지는게 아니다. 때때로 그것은 포개지고 겹쳐져서 어떤 것이 과거였고, 현재이며, 미래인지 구분할 수 없을 만큼 망가져버린다. 스타일 / 백영옥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거절당하는 것이다 칼에 베이는 것보다 더 아픈 건 사람의 말에 베이는 거다. 말에 베이는 것보다 더 치명적인 건, 누군가에게 철저히 거절당하는 것이다. 스타일 / 백영옥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그 별 중의 하나 "아저씨 밤이면 별을 쳐다 보세요 내 별은 너무 작아서 어디 있는지 보여 줄 수 없지만 그게 더 나아요. 내 별은 아저씨한테는 많은 별들 가운데 하나가 되겠지요 사람에 따라 별의 의미가 다 달라요. 여행하는 사람에게는 별이 길잡이가 되는 거고, 어떤 사람에게는 조그만 빛 외에 아무것도 아니고요 학문을 하는 사람들에게는 수수께끼가 되는 거고, 내가 말한 실업가에게는 별이 금으로 뵈고,,,,, 그렇지만 그 별들은 모두 말이 없어요. 이제 아저씨는 별을 다른 사람들과 다르게 보게 될거예요,,," 내가 별들 중의 하나에서 살고 있을 테니까, 내가 그 별 중의 하나에서 웃고 있을 테니까, 아저씨가 밤에 하늘을 쳐다보게 되면 별들이 모두 웃는 것으로 보일 거예요. 아저씨는 웃을 줄 아는 별들을 가지게 될 거예요! .. 더보기
살아지는 것 우리는 나이 들수록 의문을 품지 않고 질문을 하지 않는 경향이 있다. 자신이 배운 삶의 가치를 자연스럽고 당연하게 받아들이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이다. 그렇게 되면 어느 날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살아지는 것이 된다. 절대적이고 당연한 가치들이 존재하는 곳에서 능동적으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네가 온전히 너의 삶을 살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서는 너와 네가 사는 세상을 낯선 시선으로 볼 필요가 있다. 좀 더 객관적인 눈으로 인생을 멋지게 설계하기 위해서 말이다. 공지영 / 네가 어떤 삶을 살든 나는 너를 응원할 것이다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건강한 슬픔 또다시 삶은 계속될 것이다. 고통스러울 필요는 없었다. 단지 때가 되면 누그러질, 건강한 슬픔만이 있을 뿐이었다. 흐르는 강물같은 책 / 리버 보이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숙제 사실 누군가의 도움을 사심없이 받아들이는 마음을 갖는 다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사람은 베풂에 앞서 그것을 받아들이는 사람의 마음을 열어야 한다는 숙제를 하나 더 안게 되기 마련이다 자신의 작은 호의가 누군가의 가슴속에서 더 큰 열매로 자라는 걸 지켜보는 행복은 아무에게나 주어지지 않는다 이하영 / 조제는 언제나 그 책을 읽었다 중에서 더보기
그 갈림길은 어디에 있는 걸까? 어떻게 해서 우리는 저마다 다른 따로따로의 인생길을 걷게 되는 걸까. 그러니까 말이지, 너희들 자매의 경우를 봐도, 같은 부모님한테서 태어나서, 같은 집에서 자라고, 같은 여자 아이인데, 어떻게 그처럼 딴판으로, 색깔이 다른 인격체로 성장하게 된 것일까? 대체, 그 갈림길은 어디에 있는 걸까? 형제란 게 서로 어디까지 닮는 거고, 어디 쯤에서 달라지는 건지. 무라카미 하루키 - 어둠의 저편 [solomoon 중에서...] 더보기
그런 인생을 보내선 안된다 학창시절을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것은 상관없다. 하지만 그 시절은 참 좋았지, 오아시스였지 하면서 현실도피적인 생각일랑은 하지 말아야 한다. 그런 인생을 보내선 안된다. 이사카 코타로 - 사막 [solomoon 중에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