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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좋은글

그냥 살아 있기

나는 에밀과 같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그는 내 눈에 진정한 어른이었다.

알아야 할 것을 모두 아는 사람.

그리고 시간이 많은, 그것도 아주 많은 사람.

나는 그에게서 특별히 하는 일 없이 감탄하며

무언가 구경하거나 자세히 관찰하지 않고서도

그저 거기서 서성이는 법을 배웠다.

그냥 여기 있기. 그냥 존재하기, 그냥 살아 있기


나는 시간이 아주 많은 어른이 되고 싶었다 / 페터 빅셀
[http://solo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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