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다 ...줄인다)
미국발 금융위기로 인해 전세계 금융계가 패닉상태로 몰리고,
국내 상황도 금융계 뿐만 아니라 산업 전반이 위기 의식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와중에 국내 금융계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10년간 투자한 내용을
환율과 연관시켜 살펴 보면서, 당국의 정책에 대한 비판과 대안을 제시해 보고자 한다.
(한국 시장을 좌지우지하는 주 세력중 가장 중요한 세력이 외국인들이므로
그놈들이 하는 짓을 뜯어보겠다.)
외국인의 투자가 국내 금융을 전적으로 좌우 한다고는 할 수 없지만, 크다란 변수로
작용을 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기에 외국인에 포크스를 마추어 보았다.
포토샵을 할 줄 모리는 관계로 그림판에서 간단하게 만들어 보았다.
포샵 선수들이 보기에 아래 그림은 조잡 시럽지만, 그냥 필요한 내용만 본다고 생각해 주기 바란다.
위 차트는 과거 10년간 종합 주가지수 월봉 챠트이다. 캔들 하나가 한달치 종합지수 움직임이고, 각종 보조지표와 보조선들을 다 없애고 캔들만 남겼다.
1. 주식 시장
1998년 부터 2005년 1사분기 까지 외국인들은 7년 넘어 줄기차게 국내 주식을 순매수하여 국내 증권거래소 시가총액 대비 50%에 육박하는 주식을 보유했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집하는 기간 종합지수 변동을 상황을 살펴보면 최저가 277.37에서 최고가 1100 사이 구간에서 종합지수 평균 700대였다. 즉 외국인은 종합지수 700대에서 국내주식 절반을 사들였다고 할 수 있겠다.
2005년 2사분기 부터 2008년 10월 10일 현재까지 3년여 동안 외국인들은 국내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외국인이 국내 주식을 매각하여 차익을 실현하는 기간의 종합지수 변동을 살펴보면 최저가 1100에서 최고가 2083 사이 구간에서 종합지수 평균 1500대 였다. 즉 외국인은 종합지수 1500대에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외국인은 종합지수 평균 700대에서 대량으로 매집한 주식을 1500대에서 3년간 72조 어치 매도하여 막대한 차익을 실현중에 있다.
(외국인은 주가지수 700에 들어와서 1500에 서 빠져나간다. 거의 두배이상 이익이다.)
위 챠트는 과거 10년간 환율 월봉챠트이다. 캔들 하나가 한달치 환율 움직임을 말해 주고 있고. 각종 보조지표와 보조선을 없애고 캔들만 남겨 보기 쉽게 하였다.
2. 외환 시장
1998년 부터 2005년 1사분기 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대량 매집하는 7년 동안 원/달러 환율은 최고 1470에서 최저 1100사이 구간으로 평균환율 1250대였다. 즉 원/달러 환율 1250원대에 외국인 자본이 대량으로 들어 왔다는 뜻이다.
2005년 2사분기 부터 2008년 10월 10일 현재까지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매도하여 차익을 실현 하는 동안 환율은 최저 899에서 최고 1480 사이 구간으로 평균환율 넉넉 잡아 1000대 였다. 즉 환율 1000대에 외국인 주식 투자 자본의 유출이 시작되었다는 뜻이다.
결론적으로 외국인들은 환율 1250대에 달러를 대량으로 들여와서 주식을 매집하였고, 다시 환율 1000대에서 주식 매도차익을 실현함과 동시에 환 차익도 실현하면서 자본을 회수하고 있다. 일거양득, 일석이조........
(달라는 1250원에 들어와서 1000원대에서 빠져나간다.)
3. 부동산 시장
외인들은 주식 시장 뿐만 아니라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도 똑같은 행태로 막대한 수익을 얻고 있다.
고환율 당시 들여온 자본으로 국내 대형 빌딩들을 매입하여 임대소독을 올리다, 저환율 부동산 거품시기에 매각하여 부동산 거품도 빼먹고 환차익도 올리고 임대소득도 올려 막대한 투자 수익을 거뒀다. 부동산 투자에서는 일거양득, 일석이조가 아니라 일석삼조 , 일타삼피라고 해야 할 정도다.
(부동산은 마찬가지다. 환율 따라간다.)
4. 환율과 주가의 관계
위 차트 두장을 살펴보면 지난 10년간 환율이 높을때(원화가치 하락) 주가는 하락 하였고, 반대로 환율이 낮아지면 주가는 상승하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지난 10년간 우리나라의 환율과 주가 변동폭이 아주 크면서 서로 상반되게 움직인 것은 아마도 10년 전 IMF 위기와 현재의 금융위기라는 커다란 두 이벤트가 많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환율과 주가는 서로 반대로 간다. 당연하다. 환율이 높아지면 수출기업 이익이 줄고, 그걸로 먹고사는 나라가 한국이다. 그러니 주가가 떨어진다.)
5. 대응책
외국 자본의 귀신같은 투자 테크닉을 칭찬하고자 이 글을 쓰는것은 아니다.
현재의 주식 시장과 외환 시장의 움직임에 우리 정부는 어떻게 대응해야 하는지 그 대안을 제시하고자 위 그림을 제시한 것이다.
5-1 당분간은 시장 시장흐름에 맡겨야 한다.
현정부는 자유시장 경제의 신봉자들이 아닌가 .
자유 시장경제의 본질은 시장원리에 충실하여 정부 개입을 최소화 하는것 아닌가.
철저한 시장경제주의 정부는 쓸데없이 시장 흐름을 맘대로 좌우 하려고 하지말고,
시장의 흐름을 왜곡 시킬 수 있는 불공정 거래 관행을 뜯어 고치고, 그런 세력들을 감시하고 관리하는데나 신경쓰야 한다.
정부는 종합지수를 방어하기 위해 연기금을 동원하여 주식 시장에 개입해서는 안된다.
시장개입을 통해서 지수를 방어하려 해도 증권시장의 생리상 결국은 내려 갈때까지 내려가야 되돌아 온다.
급격하게 쳐박히면 반등의 힘도 세지고 반등의 시기도 빨라지지만, 억지로 하락을 떠 받치거나 시간을 지연 시키면 하락의 기간이 늘어지고 반등 기간도 또한 길어지면서 시장 에너지만 소진 시키게 된다.
환율 방어도 마찬가지다.
환율이 갈때까지 가도록 놔둬야 한다.
환투기 세력이 설쳐대든, 외국인 주식 투자금이 빠져 나가든 국내 대기업이 달러를 사재기 하든
한국은행의 외환 보유고에 여유가 있어 달러가 고갈되지는 않는다는 자신이 있으면 당분간 그냥 둬야한다.
말로는 달러가 여유있다고 하면서 찔끔 찔끔 개입하여 환율 방어도 못하고, 외환 보유고를 축내고, 외인들 좋은 일만 시키는 짓은 제발 하지 말아야 한다.
(병법의 한 구절 소개 하겠다.
"병력의 축차 투입은 병력의 축차감소만을 가져온다." 유명한 병법격언 되겠다.
여기서 병력=돈,달라,연기금,외환보유고로 놓으면? )
그리고 대기업들의 손목을 비틀어 그들이 보유한 달러를 팔게 강요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짓이다.
기업은 스스로 이익을 극대화 하기 위해 기회를 노리고 있었고, 그 타이밍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사람들이다.
최근의 수출감소 또는 매출 감소로 인한 손실을 보유중인 달러 환차익으로 조금이라도 더 만회하기 위해 두 눈을 부릅떠고 기회를 엿보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쯤에서 매각 하라고 강요하는 것은 시장원리를 철저히 짓밟는 행위이다.
시장 제일주의자들의 자기 부정이고 모순이고 자가 당착이다.
(시장주의라며? 근대 왜? 간섭이냐? 계들이 니들보다 똑똑해.. 그걸로 먹고사는대, 아무렴 망하려고 하겠니?-시장주의라도 위급할땐 정부가 개입해야 합니다. 여기서 문제가 되는 것은 시장주의를 외치지만 실제로 개입주의를 하고 있는 모순을 지적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역자주.)
5-2 어쩔수 없이 시장 개입을 해야 한다면,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시장 개입의 타이밍을 노리자
시장개입의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는 타이밍이 언제인가.
다음과 같은 징후가 나타날때이다.
- 종합지수가 외국인들의 평균매수 구간 근처로 내려 올때 :
과거 7년간의 외인 매수 구간에서 평균 종지는 700 정도였다.
현재 금융 상황에서 종합지수 1000이 무너질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기다려야 한다.
종합지수 700 - 1000 구간에 들면 외국인들의 주가차익이 없어지고 더 내려가면 손실 구간이 된다.
외국인의 매도세가 멈출수 밖에 없다. 오히려 외인들의 매수 전환 시점이 될 것이다.
종지 1000-700대 구간이 올때까지 숨을 멈추고 기다려야 한다.
그기 까지 안오면 ? ... 시장 개입할 필요성이 없어지니 더 좋은 것 아닌감.
- 외환 시장에서는 그 타이밍을 알려주는 징후가 훨씬 뚜렷하게 나타 날 것이다.
환투기 세력들이 이익 실현하기 시작 할 때.
국내 대기업들이 자발 적으로 환차익을 실현하기 위해 보유중인 달러를 내놓기 시작 할 때
그리고 해외 거대 자본들이 한국의 자본 시장을 기웃 거리기 시작 할 때
외인 주식 매도 세력들은 환율 1250원이 되면 환차익은 없어지고, 더 올라 가면 오히려 환차손이 생긴다.
현재 1250원이 넘은 상태에서 환차손은 생기지만, 주가 차익이 워낙 기 때문에 아직은 매도세가 멈추지 않을 것이다.
- 시장 개입 타이밍의 핵심은 바로 종합지수 바닥, 환율 천정이 동시에 진입 할 때이다. (약간의 엇박자는 감수)
기존의 국내에 투자되어 있는 외국 자본들의 주가차익과 환차손이 크로스 하면서 투자 손실 구간으로 들어가는 지점이 주식 매도를 멈추는 시점이고, 다시 한국 투자를 시작하는 시점이고,
위기 상황이 마무리되는 시점이다.
그때가 언제쯤 일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효과를 거두려면 , 병력을 아꼈다가 타이밍을 제대로 잡아서 한꺼번에 싸그리 깡그리 밀어버려야 한다. '싸그리 깡그리' 밑줄 쫘아~~악~!
찔끔 찔끔 보내면-축차투입- 찔끔 찔끔 다 죽어버려서-축차감소-, 진짜 회심의 일격을 할 타이밍에 쓸 병력이 없어져 버린다.)
5-3 단 한번 효과 만점의 공격으로 바뀐 방향이 되돌아 오지 않을 정도로 해야 한다.
- 정부는 말로 떠들어 신뢰를 떨어뜨리고 차후의 공격효과를 감소 시키지 말아야 한다 .
- 환투기 세력들이 차익실현을 할때 동시적으로 달러를 풀어 환차익은 커녕,
손실보지 않고 본전챙기면 다행 일 정도로 짧은 시간에 환율을 안정 시킬수 있다.
- 연기금의 주식투자 한도를 약간만 늘려 주어도 종합지수는 훌쩍 반등 할 것이다.
- 며칠전 금리 인하를 단행하지 말았어야 했다. 좀더 기다렸다가 시장이 반등 할 타이밍에 금리 인하는
유동성 확대, 경기부양효과, 종합지수 상승효과를 더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지금 니들이 하는 짓은 전쟁하는 적군에게.
'야~ 우리 언제쯤 공격 들어간다. 알았지?' 하고 공격하는 거랑 같다.
그럼 적들은 이럴 것이다.
'응 알았어~. 우리가 니들 오는 길목에 매복해 있다가, 기습으로 다 죽여줄께....' ^^ 고마워~')
6. 마무리
이제 전세계적으로 긴긴 불황의 터널로 들어가는 분위기다.
그 와중에 피해를 덜 보고, 남보다 빨리 위기 상황을 안정 시키기 위해 정부는 국민을 통합시키고, 모든 지혜를 모아야 할때이다.
당장 종합지수가 얼나나 빠지고, 환율이 얼마나 올라간들 그런 것들에 연연 할 필요가 없다.
땜방질 처방 해봐야 시장은 자기 갈 길을 가게 되어있다.
시장에 개입해야 할 상황을 상정하고 타이밍과 방법에 대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계획에 의한
순서에 따라 개입을 해야 할텐데, 너무 즉흥적으로 대응하고 있는 것 같아 국민들의
불신과 불안감이 배가되고 있다.
어차피 내리고 오르는 것이 지수고 환율이니까.
이명박 대통령 임기 시작 첫 해에 바닥을 기고 있지만, 임기 중 후반에 가서 회복 하면 그만이라는 여유있는 생각을 가지고 호흡을 좀 길게 할 필요가 있다.
현정권은 단시일내에 복구 하여 임기내에 큰 성과를 보여 주겠다는 과욕을 버리고
임기말까지 원상 복구(부동산 빼고)를 제대로 하겠다는 쪽으로 목표를 수정해주기를 간절히 바라는 바이다.
(부동산은 포기해라. 니들 부동산 물린거 많지?
그거 뺄라고 뻘짓하면 니들은 살지 몰라도, 나머지는 다 죽는다.
그리고 조급하게 굴지마..
근대 이미 늦은건 아닐까? 타이밍오면 '싸그리 깡그리' 밀어버릴 병력은 남겨 둔거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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