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과 금요일까지만 해도 정부의 은행지급보증은 일말의 가능성에 불과했다.
유럽에서 너도 나도 지급보증 들어가서 지급보증이 멍멍이 짖는 소리처럼
들리는 판국인 데, 지급보증은 최악의 모럴 해저드를 의미한다.
(지급보증 왠말이냐 막장카드 꺼냈구나)
이미 공적자금 투입때부터 미국은 모럴 해저드이긴 하지만 우리는 아직 그런 상황도 아니고,
소문여하에 따라 뱅크런이 일어나면 100% 국민의 세금으로 떠넘겨질 정부지급보증을
할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국민세금 지급보증 뱅크런이 걱정되네)
근데 애초에 이 얘기가 나왔던 건 저번 주 S&P의 한국신용등급에 대한 썰이었다.
무슨 얘기냐 하면, 한국 7개은행의 유동성이 무척 불안하니까 두 달 후에 신용등급
낮출지도 모른다고 얘기를 꺼내면서 한국 니들도 은행 100% 지급보증 안서주면
신용등급 낮출 수도 있다는 식으로 보도됐다.
(에스엔피 양아치가 우리국민 협박하내)
이건 그냥 협박이다. 지급보증 안서주면 신용등급 얄짤없다는 얘기.
외국인들의 예금 보호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으면 국물도 없다는 거다.
과연 일개 사기업이 국가를 협박하는 현 상황이 온당한가?
바꿔 말하면 무디스와는 샤바샤바할 정도로 입심이 강했던 한국정부가
S&P의 파워에는 그냥 굴복했다는 말이 된다.
(외국인을 보호하려 우리정부 몰아세워)
정말 어처구니 없는 일이 아닌가? 급박한 사태에 놓여있는 정부는
저런 날강도에게 국민의 자산을 통째로 뜯기게 될 처지에 놓여 있다.
다행이 이번 조치를 끝으로 뱅크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다면 모르겠으나,
만약 그런 사태가 일어난다면 이건 누구의 악질적인 소행으로 볼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만수만 욕하지 말고 저런 네가지 없는 금융사기꾼들도 씹어 줄 필요가 있다.
(만수욕만 하지말고. 양아치들 씹어주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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