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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특집] 처세술 단기 업그레이드 강좌 ④

[직장인 특집] 처세술 단기 업그레이드 강좌 ④

Kelly Pate Dwyer (BNET)   2008/01/25

출세 사다리를 올라가는 큰 부분은 처세 스타일을 정의하는 것에 따른다. 물론, 미국 대기업의 CEO는 똑똑하고, 신뢰가 있고, 좋은 성과를 만들었고, 위험에 처했을 때 감각적으로 대처할 줄 안다는 것은 확실하다.

하지만 그들의 의사 결정과 행동은 각각의 스타일이 있다. 권력은 어떻게 다루고, 관계 형성은 어떻게 하는지, 외교적 관리는 어떻게 하는지는 제각기의 방식이 있는 것이다. 몇몇 CEO들이 지난 10년간 어떻게 처세해서 커리어를 형성했는지를 소개한다.


[직장처세술 ③] 처세술 대가들의 기술

스티브 잡스(Steve Jobs)
애플의 CEO
처세 스타일:
카리스마 있는 이상가

잡스가 직원들의 동기 부여, 협상과 훌륭한 애플의 다음 제품에 열광하며 빠져드는 것과 같은 소비자를 끌어 들이는 훌륭한 자산은 바로 ‘열정’이다. 그의 거칠 줄 모르는 에너지와 열정은 그의 직원들에게 불가능을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이었다. 이것을 몇몇 사람은 ‘공포에 의한 동기 부여’라고 하기도 한다.

잡스는 (제품이 나오면) “이건 엉터리야!(This is Shit!)”라고 직원들에게 말하는 걸로 유명하다. 하지만 며칠이 지나 제품이 개선되면 그는 같은 아이디어가 마치 놀랄만한 혁신적인 것처럼 환호할지도 모른다.

그는 분명하고, 완고하며, 직설적이어서 ‘마이크로매니저’라는 평가를 받아 왔다. 그는 격식을 차리는 것을 싫어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직원들과 일상적인 언어로 일을 하며 리바이스 청바지를 즐겨 입고 직원과 나란히 일하는 것을 좋아한다(편집자 주: 그의 이러한 성향은 연설에도 그대로 반영돼 MS 빌 게이츠 회장보다 보다 쉽고 짧은 단어들을 이용해 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참조).

장점: 그의 열정은 다른 사람들에게 퍼지게 되고 설득력이 있으며 영감을 준다. 그의 평상복과 직설적인 화법은 그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을 것을 기대하게 한다. 그가 갈망하는 기대와 확신은 구체적으로 요구된다.

단점: 많은 유명한 예술가나 경영자들은 잡스의 열정은 동전의 양면과도 같다고 한다. 왜냐하면 그는 (원하는 것이) 완벽하지 않을 경우 엄청 화를 낼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그의 철저한 관리와 완벽주의는 사람들이 그의 곁을 떠나게 할지도 모른다.


잭 웰치(Jack Welch)
제너럴 일렉트릭의 전 회장 겸 CEO
처세 스타일:
마음이 넓은 직설가

초기 경력에서 웰치는 자신의 상사들에게 무엇을 잘못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잘 할 수 있는지를 거리낌 없이 말하곤 했다. 의사결정자로서 그는 잉여 직원을 정리했으며 이로 인해 냉정하다는 평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그는 열심히 일하는 직원에게는 적절한 포상 및 평등한 관계로 주변 사람과 직원들의 충성심과 존경심을 얻었다.

웰치는 일반적인 대기업 형식의 구태의연한 지휘 계통 구조를 정리했다. 그는 1999년 월스트리트저널과의 인터뷰에서 “직원들이 회사에서 희생되는 것을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장점: 그는 일을 완수했고 사람들은 그의 성실함을 존경했다. 직원들은 CEO가 자신들의 의견이나 아이디어를 들어주는 것을 좋아했다. 심지어 직원들이 그의 행동이나 접근 방식에 동의하지 않을 때조차 그들은 웰치가 진심이고 대부분 그의 결정이 회사를 위한 것이라는 점을 이해했다.

단점: 웰치는 직설적이어서 당신이 볼 때는 그가 정상에 오르기 전까지 상당한 위험을 감수했다고 볼 수 있다. 가끔은 무례해 보이고 인정이 없어 보이기도 하다. 두 명의 임원이 반대한 투자 회사 키더 피보디 사의 인수 실패처럼 오만함이 그를 때때로 너무 성급하게 행동하게 했다.


인드라 누이(Indra Nooyi)
펩시콜라의 회장 겸 CEO
처세 스타일:
유능한 회원

인도 태생인 누이는 최고재무관리자(CFO)로 있을 때 굵직한 사업을 성사시킨 이유로 펩시의 CEO에 오르게 됐다. 그는 직설적이며 역량이 있는 사람이지만 참을성이 많지는 않았다. 그는 직원들을 격려를 통해 열심히 일하게 만드는 스타일이다.

그는 자신의 실수를 포함해 솔직하게 이야기 한다. 펩시가 깨끗하지 않은 물을 사용해 고소당했을 때 인도를 방문해 자신이 3년 전에 인도를 방문했었어야 했다고 하면서 사과했다.

그는 모든 문맥에 자신의 메시지를 보내고, 가끔 사무실에서 맨발인 채로 직원들에게 다가가기도 하고, 자신의 사무실에서는 노래를 부르면서 일하곤 한다. 이것이 직원들로 하여금 그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게 하는 방법이다.

장점: 그의 신뢰는 존경심을 유발하고, 솔직함과 자발적인 행동은 직원들로 하여금 그의 과오에 대해서 인간적으로 용서하게 한다.

단점: 누이의 솔직함(?)은 때로 문제를 일으키기도 한다. 컬럼비아 대학교 졸업식 연설에서 그는 지구의 각 지역을 비유하면서 손가락을 사용했는데 그 중 미국을 가운데 손가락에 비유했다. 하지만 ‘가운데 손가락’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때문에 비판을 받게 됐고 누이는 사과를 해야만 했다.


마이클 아이스너(Michael Eiser)
디즈니의 전 CEO
처세 스타일:
닉슨과 같은 편집광

아이스너는 특히 텔레비전과 영화처럼 창조를 추구하는 일에서는 실패는 성공의 한 부분이라고 믿고 있다. 디즈니에서의 그의 경력을 통해 그의 이러한 철학은 하지 않아도 되는 일에 대한 모험을 하게 만들었다. 그의 창의적인 본능과 사업 통찰력은 테마 공원과 영화 스튜디오에 머물렀던 디즈니를 미디어 그룹사로 거듭나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의 모험은 디즈니의 창의적 작업의 외주 발주처럼 나쁘게 작용한 것도 있다. 또한 친구 및 측근을 등용해 혹평을 받기도 했다. 아이스너의 성공은 그의 지시에 따르게 하는 엄격한 컨트롤에서 비롯되었다.

장점: 자신이 축적한 정보력으로 그는 많은 권력을 가졌고 20년 동안 디즈니를 운영했다.

단점: 그의 컨트롤 스타일은 자신의 권력 승계를 위한 다른 임원들과 힘겨루기를 불러일으켰고, 주주들과의 마찰이 생겨나 결국 물러나게 되었다.


칼리 피오리나(Carly Fiorina)
HP의 전 CEO
처세 스타일:
변화의 대변인

피오리나는 강력한 커뮤니케이션과 마케팅 능력 및 약간의 회계 능력을 바탕으로 HP에 입사했다. 하지만 그 전에 이미 그는 AT&T의 부사장으로서 목표를 정하고 그것을 달성하는 것을 입증했다. HP에서는 구태의연한 회사를 보다 빠르게 움직이는 혁신적인 회사로 바꾸어 경쟁력을 강화하는 임무를 맡았다.

하지만 변화는 힘들었고 쉽지 않았다. 이전의 HP는 엔지니어 중심의 문화였으며 직원들의 가치는 그들의 헌신적인 희생으로 평가되었지만, 피오리나는 생산성과 판매 결과에 초점을 맞추고 노동시간을 늘렸다.

장기 근속자들은 자신들의 연대감이 힘을 발휘하지 못한다는 것을 절감했고, HP의 변화는 낮은 직급에서부터 시작되었다. 피오리나의 체제에서는 모든 결정은 최고경영진에서 아래로 하달되었다.

장점: 그는 효율적인 업무를 위해 부서 통합을 실시했고 그 결과를 회계적으로 보여줬다. 또 혁신을 강조하면서 하루에 최소 하나의 특허를 만들게 하였으며, 그 결과 회사는 하루 최고 11개의 특허를 신청한 적도 있다.

단점: 생산성에만 초점을 맞춘 그는 동료와 직원들과 멀어지게 됐다. 하향식 관리 체계는 컴팩 인수의 실수 원인이 됐고 결국 그로 인해 회사를 떠나게 되었다.

출처 : http://www.zdnet.co.kr/builder/man/etc/0,39031658,39164782,00.ht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