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좋은글

무한한 존재라면

만약 우리가 영원히 이별하지 않는다면
그 어떤 만남도 애틋하게 여겨지지는 않을거야.
우리가 무한한 존재라면

이 삶이 이렇게 소중하지도 않을 거야.
우린 무지개를 찾아 길을 떠나지도 않을 테고
누군가를 다시 만났을 때 더욱 아름다워진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나 자신을 돌아보지도 않을 거야.
내가 하고 싶은 게 무엇인지 열심히 생각하고 그것을 위해
눈물과 고통을 감사하는 것은

모든 것이 유한하기 때문일거야.
그러니까 이별은 차가운 게 아니야.
사랑이 아름답지만은 않은 것처럼


황경신, 이별 그 따뜻함에 대하여 中
[http://solomoon.com/]

'기타 > 좋은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안경을 끼고 잔다  (0) 2009.04.16
당분간은  (0) 2009.04.16
그게 아니었나봐  (0) 2009.04.16
밥을 먹다 말고 문득  (0) 2009.04.16
똑같은 실수를 거듭했다  (0) 2009.0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