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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이별은 끔찍하게 길어질 것이라는 걸,
나는 또 알고 있었지.
당신은 변함없이 언제까지나 그 자리에 앉아,
그 긴 이별을 기다리고 있다는 걸.
나는 왜 모든 걸 알고 있었던걸까.
되돌릴 수 있는 방법은 어디에도 없었지.
모래알처럼 거칠었던 그 사랑,
나는 당신을, 당신은 나를 태울수가 없었지.
물기는 조금도 받아들일 수 없는, 막막하고 막막한 공간,
나는 미칠듯한 갈증에 시달리며,
거친 공기속에서 힘들게 숨쉬고 있었어.
황경신 - 풍경은 가장 마지막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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