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이가 울기 시작했다...

2008년11월08일 토요일 날씨 그럭저럭

새벽부터 울려퍼지는 민이에 울음소리에 잠에서 깨어났다...
아내와 씨름중이었다... 항상 있는 일이었지만...이리 우렁차게 울어대는건 첨인거 같아
쪼금은 놀랐다... 졸린눈으로 일어서 아내를 도왔다...
아이를 키운다는게 쉽운것만은 아니라는걸 익히 들어서 알고는 있지만...
막상 닥치고나니 ㅋㅋ 가끔은 힘들떄가 있다.. 뭐 나보다야 아내가 더 심하겠지만 말이다..
100일이 지났다.. 우리 수민이... 100에 기적 또는 100일에 악몽이라고들 하던데...ㅋㅋ 난 악몽인건가.. 울어댈떈 정말이지 세상모든사람에 아침을 또는 저녁잠을 깨울수있을정도로 우렁차게 울어댄다...
ㅠㅠ 뭐 그만큼 건강한거겠지하고... 생각하고있다.. 어차피 시간이 지나면 괜잖아 질태고..
커가면서 또다른 난관에 부딪히게 될터이니깐.. ㅋㅋ 그만큼 좋은일도 많이 생길태고 말이다..
우는 애기 달래고 우유먹이고.. 우리도 식사하고 요즘은 시간이 정말 빠르게 간다...
오후 느즈막하게 애기를 들쳐업고선 마트에 댕겨왔다... 바람쐬는걸 좋아하는건지 밖에만 나가면 곤하게 잠들곤한다... 다음부터는 울거나 그럴땐 요 앞에라도 대리고 나가야겠다...
아무래도 어들들말대로 콧바람이 들었나보다...ㅋㅋ
여튼 요즘은 우리 수민이 보는 재미도 솔솔하고 하루하루 커가는 재미에 사는것 같다.
이제 즐겨보던 TV이도 끊으려고 슬슬 노력중이다... ㅋㅋ 내가 열심히 시청하면서 울 민이에겐 못보게 강요하진 못하는거니깐.. 내가 공부하고 책을보면 아가는 자연스례 부모를 따라하게 되는거니깐... ㅋㅋ 어릴적부터 버릇을 들여야쥐하고 생각하며 혼자서 웃곤한다.
민이가 커서 걸어댕기고 어느정도 말할수있을때즈음이되면 같이 여행도좀 댕기고 책도 보고 공부도 하고 서점에도 댕기고 그럴려고 한다... 언제크려나...~~~ 금방이라지만 나에겐 왠지 길게만 느껴진다...
참내 내가 애기아빠라니...100일이지난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질 않는다....
수민이하고 아내하고 약속도 했는데...ㅋㅋ 건강을 지키기위해 운동도 열심히하공... 살도뺴기로...ㅋㅋ 할수있으려나.. ㅋㅋ 열심히 노력하는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