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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좋은글

나란히 앉아 있었다

 

우리는 뒷자리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그와 나 사이에는 차가 급회전을 할 때

아차 하면 서로 어깨가 닿을 만큼의 거리가있다.

아차 하면 닿을 수도 있으나

우리 두 사람은 다 서로에게 닿지 않을 것을안다.

우리는 예전의 우리가 아니기 때문이다.


공지영 / 사랑후에오는것들中
[http://solo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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