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것 외에는 아무것도 없는 생존이었다.
혼자를 살아온 거, 그러니까 외부의 생활보다는
나의 깊은 내부의 세계를 부지런히 살아온 것이다.
치열한 자기투쟁을 해 오면서,
실로 나의 천적은 나 자신이다, 이렇게 생각을 하면서.
때문에 나는 항상 외로운 독재자, 나 자신을 응시하며 살아왔다.
실로 항상 쓸쓸한, 그리고 외로운
그리고 그리움이 많은 그 허허로운 소외 공간 속에서.
조병화 / 그리움이 지면 별이 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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