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성이 원하는 것 (What do women really want?)
여성이 진정 원하는 것은 무엇일까요?
아더왕의 전설에 살짝 그 해답이 나옵니다만.. (아서왕의 전설 中)
이것은 그냥 참고만 하시고.. 남자의 입장에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제 경험상 여성들은 대부분 '균형된 삶'을 원합니다.
젊은 여성들이 남자들의 외모에 대하여 까칠하다구요?
맞습니다. 하지만 장동건 같은 외모가 아니라 어디가서 책잡히지 않을 외모를 원하는 것이죠
키요? 나란히 섰을 때 한 5~10 센티 정도의 차이를 원하지요. 더 크면 부담스러워 합니다.
어느 한 쪽이 특출나더라도 한 쪽이 부족하면 여성들은 불안해 합니다.
공부를 할 때도 모든 과목이 골고루 높아야 하구요.
사회에 나와서도 일과 사랑, 결혼, 육아.. 모든 것을 챙겨야 합니다.
남자들 같으면 한 두 개 포기하고 몰빵할텐데 말이죠..
모임에서 더치페이는 기본.. 누군가에게 신세를 졌으면 꼭 갚아야 합니다.
심지어 섹스에 있어서도 너무 밝히는 남친에 대해서 불편해 하지만
너무 안 밝히는 남친에 대해서는 분노하죠.. ^^;;
이러한 인식의 차이가 있기에 남성들 시각에서는 여성들은 이해할 수 없는 존재인 것입니다.
상황이 이러하다보니 여성을 경험해보지 못한 저를 포함한 일부 총각들은
여성들이 원하는 스펙만 듣고 입이 떡 벌어지며, 지레짐작으로 주춤할 수 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인지부조화'라는 심리학적 현상이 있거든요.
2. 인지부조화
인지부조화에 관한 정의는 여기를 보십시요.
간단히 정의를 내리자면 '자기합리화'입니다.
보통 자신의 사상과 의지에 따라 행동하기 마련인데 타의나 자의에 의해서 어떤 행동을 취했을 때, 그 행동을 합리화하기 위하여 자신의 생각이 바뀌는 현상을 말합니다.
이 이론은 꽤 광범위한 분야에서 적용되는데요. 연애 또한 예외는 아닙니다.
보통 미녀/추남,미남/추녀 커플을 보면서 '능력좋네' 또는 '진짜 사랑하나보다'
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요. 이것도 상당수가 인지부조화 덕분입니다.
연애의 감정은 순간적으로 일어나는데, 이것을 사랑의 확신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인지부조화라는 겁니다.
한 번의 스킨쉽 또는 키스를 통하여 불타오르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누구는 술마시고 토하는 여성분의 등을 두들겨주다 순간적으로 키스를 하고 사귀었다는 지저분한 얘기도 있는데요
제 경험을 한 번 얘기해도록 하겠습니다.
십년도 더 된 옛날, 야외에서 동아리 사람들과 술마시다가 화장실에 가고자 하는 여후배를 바래다 준적이 있는데요
정말 아무런 사심없이 살짝 손을 잡았는데 다음 날부터 제가 일하는 학생회 사무실로 찾아오더군요.
나중에 고백을 듣고보니, 전 그 친구의 이상형과 정반대랍니다. 단지 그 날밤 제 손이 너무 따뜻했다는 겁니다.
전형적인 인지부조화의 케이스가 맞습니다. 나중에는 심지어 별자리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거라고 하네요.
일단 여기서 인지부조화에 대한 설명은 끝을 맺고 인지부조화가 왜 중요한가에 대해서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3. 왜 인지부조화가 중요한가?
대충 위에서 감을 잡으셨겠습니다만 인지부조화는 확률의 문제와 결합되어 큰 힘을 발휘합니다.
여기서 문제 하나를 내도록 하죠. 화류계에 김태희 뺨치는 마담이 하나 있습니다.
수많은 한량들이 작업을 걸었지만 특히 두 명이 적극적이었어요
한 명은 가오가 대단한 간지남이었고, 한 명은 귀찮게 따라다니는 찌질남이었지요.
과연 누가 그녀의 마음을 얻었을까요??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찌질남의 손을 들었답니다.
왜냐하면 간지남은 자신감에 넘쳐 드문드문 대쉬를 했었고, 찌질남은 매일같이 작업을 했기 때문이었죠.
아무리 콧대가 높더라도 감정을 가진 사람인 이상 일년에 한 두번은 감성적이 될 때가 있는데,
그 기회를 캐치할 확률이 찌질남이 훨씬 높을 것이라는 겁니다.
이러한 확률 싸움에서 인지부조화는 아주 큰 역할을 수행합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순간적인 감정을 사랑의 확신으로 바꿔주니까요.
한 번의 만남이 두 번째의 만남으로 이어지고, 세 번째의 만남도 기약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가정은 상대방의 호감을 해치지 않는 범위 내에서라는 조건이 필요합니다.
상대가 싫다는데 무조건 미친놈처럼 따라 다닌다면 그건 정신병자에 가까운 것이겠지요.
그럼 다음에는 상대의 호감을 얻고, 그것을 유지하기 위한 몇 가지 원칙들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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