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톨스토이와 겸손... 초등학생이라는 생각으로

늘 스스로를 초등학생이라 여기도록 하라. '나는 이미 공부하기에는 나이가 들었다. 나의 영혼은 이미 도달할 한도까지 도달했다. 따라서 이보다 좋아질 수는 없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지 마라.
현명한 사람에게는 마지막 수업 따위는 있을 수 없다. 그는 무덤에 들어갈 때까지 학생인 것이다. (374p)
레프 니콜라예비치 톨스토이 지음, 김근식 외 옮김 '인생이란 무엇인가 2 - 사랑' 중에서 (동서문화동판(동서문화사))
"물이 높은 곳에 머무르지 않는 것처럼 착한 마음이나 지혜도 또한 거만한 사람들의 가슴에는 존재하지 않는다. 둘 다 낮은 곳을 좋아한다.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사람은 낮아질 것이요, 자기를 낮추는 사람은 높아질 것이다."
 
페르시아 철학과 성경(누가복음)에 나오는 글입니다. '겸손'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말이지요. 톨스토이는 겸손이야말로 참된 행복에 없어서는 안 되는 조건이라며, 거만한 사람들은 스스로를 격리시킴으로써 제 발로 행복을 걷어찬다고 말합니다.
 
강이나 바다가 흐르는 협곡을 지배하는 것은 강이나 바다가 협곡보다 낮기 때문이라는 말도 있지요.
 
톨스토이의 조언대로 우리 자신을 항상 '초등학생'이라고 생각하고 겸손한 자세로 끊임없이 배우며 살아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