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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좋은글

이별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는데..

사랑을 가르쳐준 당신이 이별도 배우라고 합니다.
이별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되는데..


니가 했던 사랑들을 소중히 대해줘.
사랑은 지우는 게 아니라 덮는 거야.
네 아픔은 새로운 사랑으로 감싸주었으면 좋겠어.



나 너한테 처음 다가설 때 정말 전력 질주로 달렸어.
그리고 시간이 흐를수록 내 마음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알게 됐다.
아무리 달리고 달려도 처음 같지는 않더라구.
근데.. 이것만은 알아주라.
나 너한테 달리고 있는 거 멈춘 적 없어.
속도는 느려지고 있지만
더 힘들게 더 죽을만큼 노력해 가면서
달려가고 있다는 거 잊지 말아줬으면 해.
내 심장이 뛰는 한 난 너에게 달려갈 거야.
조금 느려도 내 마음 알아줬으면 해. 사랑한다



어른이 되고 나면 헤어짐에 울지 않을 줄 알았다.
내가 어른이 된다면 이별도 사랑만큼 힘들지 않을 줄 알았다.
어른이 돼서 경험이 많아지면
사랑 또한 이별만큼 가슴 아프다는 내 생각이 바뀔줄 알았다.

해가 지나 세월이 흘러도 아프고 또 아픈 나는
아직 이별이 서툰 나는
아직 사랑에 빠지는 것 또한 버거운 나는
아직 어른이 덜 되었나보다.


사랑하니까, / 임성민
[http://solomo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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