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기타/좋은글

아쉬움 속에서 의지와 끈기를 다시 생각하다

아쉬움 속에서 의지와 끈기를 다시 생각하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2008.12.31)

맥도날드를 운영하는데 있어서 특별한 경영비법이나 학력, 재력이 반드시 요구되는 것은 아니다. 성공한 사람들 대부분은 의지 하나로 모든 것을 이뤄낸 것이다. 나는 사람들에게 종종 이렇게 말한다.

"밀어붙여라. 세상의 그 어떤 것도 끈기를 대신할 수는 없다. 재능도 소용없다. 우리 주변에 재능있는 실패자들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살펴보라.
물론 학력도 마찬가지이다. 세상에는 고학력을 지니고 있으면서도 낙오된 사람들로 넘쳐나고 있다.
오직 끈기와 의지만이 모든 것을 가능케 한다."
(282p)




정치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격동'의 한 해였습니다. 정권이 바뀌었고 촛불집회가 있었습니다. 미국발 금융위기를 시작으로 국내외 경제가 요동쳤습니다.

한 해를 돌아보는 시간. 성취한 것에 대해서는 뿌듯함이, 이루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상황이 좋지 않았기에 뿌듯함보다는 아쉬움이 더 많은 한 해일 수도 있겠습니다.

며칠전 "당신의 과거가 궁금하다면 지금의 처지를 살펴보라"라는 경구를 소개해드렸습니다. 2008년의 마지막 날 나의 처지에 아쉬움이 크다면, 그건 지난 과거 시간들에 부족함이 있었기 때문일 겁니다.
그 부족한 것들이 재능, 재력, 학력, 인맥이라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이 있지요. 바로 '강한 의지'와 '계속하는 끈기'입니다.

맥도날드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만든 레이크록. 그는 주변을 살펴보라고 말합니다. 재능을 갖고 있지만 실패한 사람들, 고학력을 갖고 있으면서도 낙오된 사람들...
실제로 그렇습니다. 세상에는 이런 사람들이 너무도 많습니다. 저도 당장 떠오르는 사람들이 여럿 있지요.

반면에 성공한 사람들은 모두 의지와 끈기를 갖고 있었습니다. 어느 분야건 그렇습니다.

되돌아본 2008년에 아쉬움이 남는다면, 지금 의지와 끈기에 대해 생각해보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