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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좋은글

새로운 길을 간다는 것

역사적으로 위대한 인물들은 모두 그와 같은 고행의 길을 택한 사람들이었다. 인천 상륙 작전의 영웅 더글라스 맥아더 장군도 그 중 한 사람이다.
제2차 세계대전 때 필리핀 주둔 사령관으로 부임한 맥아더 장군에게 부관이 전임 사령관들의 경험을 토대로 만들어진 선례집을 건넸다. 모두 효과적이었다고 판단되는 방법들을 모아 놓은 것이었다.

맥아더는 부관에게 "그 책이 몇 부나 되느냐?"라고 물었다. 여섯 부라고 부관이 대답하자 맥아더가 말했다.
"그럼 여섯 부를 모두 태워버리게. 나는 선례에 얽매이고 싶지 않네. 문제가 생기면 즉시 판단해 결정을 내려 줄 테니 걱정 말게." (29p)
이훈범 지음 '역사, 경영에 답하다 - 서재에서 만나는 최고경영자 과정' 중에서 (살림Biz)
커다란 발자취는 대개 '새로운 길'을 걸을 때 남습니다. 비즈니스도 그렇고, 정치고 그렇고, 개인의 삶도 그렇지요.
물론 '새로운 길'은 '이미 닦여져 있는 길'보다 험하고 힘이 듭니다.
 
예전에 아이를 데리고 덕수궁 미술관에서 열렸던 피카소전에 갔던 기억이 납니다. 피카소는 어린 시절 이미 '미술 신동'이었습니다. 기존의 틀 내에서 그랬지요. 하지만 그는 어느 순간 '새로운 길'을 걷습니다. 그리고는 한 시대의 '대가'로 우뚝 섭니다. 그가 기존의 틀 내에서 계속 그림을 그렸다면 지금의 피카소는 불가능했을 겁니다.
 
"위대한 사람의 뒤를 따르는 것을 특히 경계하라. 뒤따르는 사람은 모방하는 사람으로 간주된다. 아무리 노력해도 그 짐을 벗기 어렵다. 새로운 길을 찾아 탁월해지는 것은 특별한 기술이다. 새로운 길은 힘들지만 위대함으로 가는 지름길인 경우가 많다."
벨타사르 그라시안이라는 17세기 스페인 소설가의 말입니다.

지금 나에게 '새로운 길'은 무엇인지 생각해보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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