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근면과 검소한 생활이야말로 과도하게 발산되는 젊은이의 열을 식히는 가장 좋은 약이라 믿었다. 스승은 사치와 게으름을 철저히 경계하였으며 어린 알렉산드로스에게 화려한 음식을 멀리하고 소식(小食)을 하도록 가르쳤다. 소박한 음식도 달게 먹도록 아침에는 산책을 시켰고, 저녁식사를 맛있게 먹도록 아침식사를 가볍게 마련하였다.
그는 만사에 검약과 사양(辭讓)을 강조하여 왕자가 제사에서 향을 낭비하는 것을 보고 심하게 꾸중을 하기도 했다. 그래서 후일 알렉산드로스가 향료가 풍부한 티루스 원정에 성공하였을 때 스승 레오니다스에게 이제는 향료를 마음껏 쓸 수 있다는 말을 전했다는 일화도 있다. (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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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미 지음 '알렉산드로스 - 살림지식총서 117' 중에서 (살림) |
알렉산드로스 대왕. 기원전 323년 33세에 열병으로 사망할 때까지 10년의 원정 기간 동안 3만5천 킬로미터를 달리며 동양과 서양의 문화를 융합시켰던 그의 뒤에는 좋은 스승들이 있었습니다.
알렉산드로스가 13세 때부터 문법, 음악, 기하학, 수사학, 의학, 철학 등을 가르쳤던 아리스토텔레스는 잘 알려져 있지요. 알렉산드로스가 아리스토텔레스로부터 그리스의 선진 문명을 배웠다면, 레오니다스라는 스승에게서는 '강인한 정신'을 배웠습니다.
레오니다스는 알렉산드로스의 모친인 올림피아스의 친척이었습니다. 그는 알렉산드로스가 7살이 되던 해부터 왕자의 교육을 맡아 '근면'과 '검소'를 가르쳤습니다. '사치'와 '게으름'이 어린 왕자의 몸에 침범하지 못하도록 경계했고 필요할 경우 엄하게 꾸짖었습니다.
헬레니즘이라는 새로운 문명을 탄생시킨 '영웅' 알렉산드로스. 그런 그를 만든 것은 '근면'과 '검소'를 가르쳤던 레오니다스와 '선진 지식'을 가르쳤던 아리스토텔레스라는 두 명의 훌륭한 스승이었습니다.
'근면과 검소', 그리고 '지식'... 우리의 자기경영이나 항상 고민스럽기만 한 자녀교육에 꼭 필요한 두가지 요소가 바로 이것일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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