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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어버려

고독한마법사 2009. 3. 16. 09:56
나는 더 이상 감정에 대해 연연해 하지않고 그걸 잊었다고 생각하지

실제로도 잊어버려

하지만 바람이 불때마다 공기중에 섞여있는 그 감정의 먼지들이 날아다녀

호흡을 할때마다 뭔가 내 마음을 아프게해

그게 뭔지는 잊어 버렸어도

'무엇' 이라고 이름 붙일수는 없어도

그런것이 세상에 존재 하는거야

불행하게도


황경신 / 모두에게해피엔딩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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