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그것은 어른이 되는 과정과 동일하다.
'절제'나 '인내'라는 고무적인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고
'억압'이나 '위선'이란 어두운 이름으로 불리기도 하는 과정.
그러나 모두가 다 육중하고 진지하게 살아갈 필요가 있을까?
심장에 정직한 이들의 경박함을 만날 때
막힌 숨통이 트이는 느낌을 받는 것도 사실이다.
심장에 정직한 이들은 적어도 계산하지 않는다.
계산은 심장 박동을 '안정'적으로 뛰게 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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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란, 그리로 다가갈 구체적인 수단과 목적이 주어질 때만
존재하는 시제인지도 모른다.
수단과 목적을 찾지 못해 암담한 이들에게 미래란 허공과 다름없다.
떨어지고, 떨어지고, 또 떨어진다.
다만 어두운 오늘의 반복일 뿐이다.
그러나 한줄기 빛을 잡고 나아가는 이들에게 미래는 길이다.
발밑에 놓인 단단한 길, 한 발자국이 다음 발자국을 이끄는 길.
하쿠나 마타타 우리 같이 춤출래? / 오소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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