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좋은글
시칠리아
고독한마법사
2009. 5. 6. 11:26
나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다가 가끔 뒤를 돌아보곤 한다.
낯선 이에게는 결코 내보이지 않는 행복한 표정들이
반딧불이처럼 어둠 속에 떠 있는 광경은 나를 늘 흥분시킨다.
나는 페리의 난간에 기대 메시나 항을 바라보는 승객들의 얼굴들을 살펴보았다.
떠나는 아쉬움과 아직 사라지지 않은 여행지의 흥분,
그리고 메시나 항의 불빛으로 그들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돼 있었다...
나는 내 마음속의 시칠리아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시칠리아는 나에게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김영하 /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http://solomoon.com/]
낯선 이에게는 결코 내보이지 않는 행복한 표정들이
반딧불이처럼 어둠 속에 떠 있는 광경은 나를 늘 흥분시킨다.
나는 페리의 난간에 기대 메시나 항을 바라보는 승객들의 얼굴들을 살펴보았다.
떠나는 아쉬움과 아직 사라지지 않은 여행지의 흥분,
그리고 메시나 항의 불빛으로 그들의 얼굴은 발갛게 상기돼 있었다...
나는 내 마음속의 시칠리아에게 작별의 인사를 했다...
시칠리아는 나에게 현재의 삶을 있는 그대로 즐기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김영하 / 네가 잃어버린 것을 기억하라
[http://solomoo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