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쉰아홉]도전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도전자는 결코 포기하지 않는다
절망하지 말라. 종종 열쇠 꾸러미의 제일 마지막 열쇠가 자물쇠를 열리게 한다.
- 체스터필드 -

도전하는 사람은 많다. 그런데 어떤 사람은 승리자가 되고 또 어떤 사람은 패배자가 된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윈스톤 처칠이 두번쨰 수상 임기를 마친 후 옥스포드 대학 졸업식에 연사로 초대를 받았다.
윈스톤은 변함없이 그 특유의 모습인 중절모에 지팡이를 들고는 담배를 피워 문 채, 정장을 하고 귀빈석에 앉아 있었다. 그에 대한 장황한 소개가 끝나자 그는 연단 앞으로 걸어나갔다. 청중들은 모두 그의 연설을 기대하며 조용히 그를 바라보았다.
그는 양손으로 설교대를 꽉 움켜잡고 청중을 응시하였다. 그렇게 30초 동안을 아무 말 없이 청중을 응시하던 처칠은 드디어 입을 열었다.
「결단코, 결단코, 포기해서는 안 됩니다.」
다시 또 오랫 동안의 침묵이 뒤따랐다. 청중들은 그에게서 무언가 더 훌륭한 웅변을 기대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는 또 다시 이렇게 외쳤다.
「결단코, 결단코, 포기하지 마십시오.」
그리고 나서 다시 잠시 동안 청중을 바라보더니 자기 자리로 되돌아갔다. 이 연설은 역사상 가장 짧은 연설이었으나 가장 힘있고도 훌륭한 것이었다. 도전에 성공하는 비결은 단 한 가지다. 결단코 포기하지 않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