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멎는다

고독한마법사 2009. 5. 6. 11:24
누구를 만나고 싶은 건지 알 수 없어서

핸드폰을 켜고 거기에 입력된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열어본다

내 눈은 에이의 이름에 멎는다. 내 심장도 멎는다.

그랬지. 우린 헤어졌지.

나는 그때서야 나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깨닫는다.


황경신 / 모두에게 해피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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