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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절했다

고독한마법사 2009. 5. 13. 10:28
차갑지도 끈끈하지도 않은 바람이 불어올때면
문득 곁에 누군가가 있었으면 싶기도 했다
실체가 없는 그냥 누구.

그림자처럼 같이 다녀 줄 그냥 아무나
그러다 잠시 욕심이 생기기도 했다
기왕이면 다정한 사람이었으면..

손이 따뜻했으면 그게 그 사람 이었으면 ..
길거리에 즐비한 공중전화를 볼때면 마음이 괴로웠다
전화카드를 샀지만 아무에게도 전화하지는 못했다
전화를 걸려고보면 너무 늦은 시간이거나

걸면 안되는 사람 생각만이 간절했다


이미나 / 아이러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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