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생이라는 운행 시스템을 소유하고 있지만,
동시에 그 시스템은 우리 자신을 규정하고 있다.
그것은 회전목마를 닮았다.
그저 정해진 장소를
정해진 속도로 순회하고 있을 뿐인 것이다.
아무데도 갈 수 없고,
내릴 수도 갈아탈 수도 없다.
누구를 따라잡을 수 없고,
누구를 초월할 수도 없다.
그러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런 회전목마 위에서
가상의 적을 향해
치열한 데드 히트를 벌이고 있는 듯하다.
- 무라카미 하루키 <회전목마의 데드 히트>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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